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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무 노하우2026년 9월 27일· 조회 48

나만의 Wiki 또는 세컨브레인 구축... 진짜 유용한가??(구축사용기) Part 6.

채팅도 있고 코워크도 있는데... 왜 하필 클로드코드????

행정늘보행정늘보송곡초등학교

안녕하세요~ 벌써 6번째 글입니다...!!

  • 지난 글에서 옵시디언 창고의 문을 열고 불까지 켜봤죠?? 그리고 마지막에 "다음엔 창고에 AI를 들여보내겠다"고 큰소리를 쳤는데요...

  • 오늘은 바로 그 AI, 클로드코드 이야기입니다.

  • 그런데 이런 질문이 먼저 나올 거 같아요. "클로드 채팅도 있고 코워크도 있는데 왜 굳이 이름부터 무시무시한 '코드'를 써야 하나요??"

  • 네...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. code라니요... 우리는 교행인데요... ^^;

  • 그래서 오늘은 왜 채팅이나 코워크로는 위키를 굴리기가 어려운지, 그리고 클로드코드를 쓰려면 뭘 준비해야 하는지 이 두 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.

먼저... 우리가 AI에게 시킬 일이 뭐였죠??

  • 4편에서 설계도를 그리면서 도구 네 개를 말씀드렸죠?? ingest(삼키기), query(찾아서 답하기), tag, lint(건강검진)요.

  • 이 중에 제일 자주 쓰는 인제스트(ingest) 하나만 봐도요... AI가 하는 일이 이렇습니다.

  1. raw 폴더에 넣어둔 원문을 읽고

  2. 요약 페이지를 새로 만들고

  3. 관련된 개념·항목 페이지 몇 개를 찾아서 고치고

  4. MOC(목차 페이지)와 전체 목록(index)에 한 줄씩 추가하고

  5. 작업 기록(log)까지 남깁니다

  • 보이시나요?? 파일 하나를 넣었는데 AI는 파일을 대여섯 개씩 열고, 만들고, 고쳐야 합니다. 그것도 내 PC 폴더 안에서 직접요.

  • 이게 핵심이에요. 위키는 "대답 한 번 잘하는 AI"가 아니라 "내 창고 안에 들어와서 정리까지 해주는 AI"가 필요한 일이거든요.

그럼 클로드 채팅모드는 이 작업이 왜 어려울까??

채팅은 말하자면 전화 상담이에요. 아주 똑똑한 상담원이 있는데... 제 창고에는 들어올 수가 없어요.

자료를 보여주려면 제가 파일을 하나하나 올려야 하고, 상담원이 정리해준 내용은 제가 다시 복사해서 제 창고에 붙여넣어야 합니다.

  • 파일 하나 인제스트할 때마다 올리고... 결과 복사하고... 페이지 여섯 개에 나눠 붙이고... 링크 맞추고...

  • 이걸 공문 올 때마다 한다?? 네, 3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일주일도 못 가서 손을 놓게 됩니다. ㅜㅜ

  • 그리고 대화창을 새로 열면 상담원은 우리 창고 규칙을 또 처음부터 들어야 해요. (프로젝트 기능으로 지침을 넣어둘 수는 있지만, 결국 파일을 직접 만지지 못하는 건 똑같습니다)

  • 그래서 채팅은 "질문하고 답 듣는 곳"으로는 최고지만, "창고를 관리하는 일꾼"으로는 맞지 않아요.

그럼 코워크는?? 코워크는 폴더도 만지잖아요??

  • 맞아요!! 코워크는 채팅이랑 다르게 내 PC 폴더를 붙여서 그 안의 파일을 직접 읽고 쓸 수 있어요. 설정도 쉽고요. 폴더만 고르면 끝이거든요.

  • 그래서 저도 처음엔 "오 이거면 되겠다!!" 했습니다. 실제로 가벼운 정리는 코워크로도 잘 됩니다.

  • 그런데 위키를 몇 달 굴려보니까 걸리는 게 있더라고요...

① 제가 써본 바로는 두 개 이상 폴더는 효율성이 매우 떨어져요..

② 창고 밖으로 나가는 일이 막혀요.

2편에서 말씀드린 2단계 기억나시죠?? 학교 PC, 집 PC에서 같은 창고를 쓰려면 GitHub에 올리고(푸시) 내려받는(풀) 작업이 필요한데요, 이런 건 결국 터미널 명령으로 하는 일이라 코드 쪽이 훨씬 자연스럽습니다.

③ 도구를 붙이기가 번거로워요.

우리는 한글(hwp, hwpx) 문서를 엄청 쓰잖아요?? 한글 문서를 AI가 잘 읽게 해주는 도구(MCP)나, 제가 만든 인제스트·쿼리 스킬 같은 "공구"를 붙이고 관리하기가 코드 쪽이 훨씬 자유롭습니다.

  • 정리하면 코워크는 방 하나 열쇠만 받은 도우미, 클로드코드는 창고 열쇠 꾸러미에 공구함까지 들고 온 관리인 느낌이에요 ㅎㅎ

그래서... 클로드코드!!

  • 클로드코드는 이름은 '코드'지만, 우리 입장에서 보면 "내 PC 폴더 안에서 파일을 직접 만지고, 필요하면 명령어도 실행하는 클로드"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
  • 위키 일에 딱 맞는 이유를 꼽아보면 이렇습니다.

  1. 창고 규칙을 알아서 읽어요. 위키 폴더에서 클로드코드를 켜면, 4편에서 말씀드린 3단계 방(스키마) 파일인 CLAUDE.md를 시작할 때 자동으로 읽습니다. 매번 "원본은 절대 지우지 마"라고 말할 필요가 없어요.

  2. 파일 여러 개를 한 번에 다뤄요. 인제스트처럼 대여섯 개 파일을 만들고 고치는 일을 한 번에 해냅니다.

  3. 폴더를 여러 개 붙일 수 있어요. 업무 폴더에서 일하면서 위키 폴더를 옆에 붙여 참고할 수 있습니다.

  4. 스킬과 도구를 붙일 수 있어요. 인제스트·쿼리·태그·린트 스킬, 한글 문서 읽는 도구 같은 걸 한 번 붙여두면 계속 씁니다.

  5. 동기화·백업까지 시킬 수 있어요. "GitHub에 올려줘" 한마디면 커밋하고 푸시까지 해줍니다. (1편의 지식은하가 자동으로 바뀌는 것도 이 덕분이에요)

참고로 2편에서 "클로드코드 또는 코덱스"라고 말씀드렸는데요, 코덱스(ChatGPT 쪽)도 하는 일은 비슷합니다. 저는 클로드코드로 쓰고 있어서 그걸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.

근데... 코드라서 무섭잖아요?? 🤔

  • 걱정 마세요. 코딩을 할 줄 알 필요는 없습니다.(조금알면 더 편한 건 사실입니다) 우리가 하는 건 여전히 한국어로 "이거 인제스트해줘", "이거 위키에서 찾아줘"라고 말하는 것뿐이에요.

  • 그리고 클로드코드는 파일을 고치거나 명령어를 실행하기 전에 "이거 해도 될까요??" 하고 물어봅니다. 허락 버튼을 누르기 전엔 안 해요. (처음엔 이 질문이 너무 자주 떠서 귀찮을 정도입니다 ㅋㅋ)

  • 심지어 어떤 폴더에서 처음 켤 때도 "이 폴더 믿어도 되나요??" 하고 먼저 물어봐요. 내 보관함이 맞으면 'Yes, I trust this folder'를 고르면 됩니다.

- 게다가 요즘은 까만 터미널 화면이 싫으신 분들을 위해 클로드 데스크톱 앱 안에도 '코드' 탭이 있어요. 채팅이랑 비슷한 화면에서 쓸 수 있으니 진입장벽이 확 낮아졌습니다.

자!! 그럼 클로드코드를 쓰려면 뭘 준비해야 할까요??

  • 2편에서 "내가 어디까지 할 것인가"를 먼저 정하라고 했죠?? 준비물도 단계별로 나눠볼게요. (2편 별점 그대로 갑니다. ★★ 이거 모르면 시작을 못 합니다 / ★ 하다 보면 만나게 됩니다 / ☆ 몰라도 됩니다)

1단계 — 내 PC 하나에서만 쓸 거예요

  • ★★ 클로드 유료 요금제: 클로드코드는 무료 요금제로는 쓸 수 없어요. 최소 Pro 요금제가 필요합니다. 그리고 요금제마다 사용량 한도가 있어서, 인제스트를 한꺼번에 몰아서 돌리면 한도가 금방 찰 수 있어요.

  • ★★ 클로드코드 설치: 두 가지 길이 있어요.

- 클로드 데스크톱 앱을 깔고 '코드' 탭으로 들어가기 (제일 쉬움!!)

- 터미널에 공식 설치 명령어 한 줄 넣기 (공식 문서에 나와 있어요)

  • ★★ Git for Windows: 윈도우에서 클로드코드를 쓰려면 필요한 프로그램이에요. 나중에 GitHub 쓸 때도 어차피 필요하니 미리 깔아두세요.

  • ★★ 5편에서 만든 옵시디언 보관함: 클로드코드가 일할 창고죠. 클로드코드를 켤 때 이 보관함 폴더에서 켜는 게 중요합니다.

  • ★ CLAUDE.md (스키마 파일): 보관함 맨 위에 두는 규칙 파일이에요. 걱정 마세요. 이것도 클로드코드한테 "우리 위키 규칙 파일 만들어줘"라고 하면 대화하면서 같이 만들어줍니다.


아래는 CLI라는 한 줄 한 줄 내가 직접 command line을 입력하는 형식의 코드창입니다

아래는 데스크톱 앱의 코드 창이에요 좀 더 익숙한 창이지요?

두 개가 엄청 큰 차이가 있느냐? 그렇진 않아요.. 거의 기능은 비슷합니다. 플러그인이나 스킬의 업데이트가 바로 적용되느냐 그렇지 않느냐 머 그런 몇가지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우리에게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니 편한대로 사용하셔도 됩니다.

2단계 — 학교 PC, 집 PC에서 같은 창고를 쓰고 싶어요

  • ★★ GitHub 계정: 창고를 인터넷에 백업해두고 여러 PC에서 받아 쓰는 곳이에요.

  • ★ 커밋·푸시·풀 개념: 명령어를 외울 필요는 없어요. "올린다(푸시)", "내려받는다(풀)", "저장 지점을 찍는다(커밋)" 정도만 알면 나머지는 클로드코드한테 시키면 됩니다.

  • ★ 옵시디언 싱크 또는 구글드라이브: 폰에서도 보고 싶다면요. (단, 싱크와 git을 같이 쓸 때는 두 손이 같은 파일을 동시에 만지지 않게 조심해야 해요... 저는 여기서 한 번 크게 데였습니다. 이 얘기는 따로 한 편 써야 할 정도예요 ㅜㅜ)

  • git과 github는 기회되면 별도 파트에서 말씀을 드려볼게요.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테니..

3단계 — 폰 채팅에서도 내 위키로 답을 받고 싶어요

  • ☆ 개인 서버(VPS)·도커·MCP: 2편에서 "대부분 무슨 말인지 모르겠죠??" 했던 그 단계예요. 지금은 몰라도 됩니다!! 1단계만 제대로 해도 효과는 충분히 보실 수 있어요.

⚠️ 학교 PC에서 하실 분들은 두 가지만 꼭 챙기세요.

첫째, 학교 PC는 프로그램 설치 권한이 막혀 있는 경우가 있어요. 설치가 안 되면 무리하지 마시고 이유를 먼저 찾아보세요. 에러나는 부분이나 막힌 부분을 캡처하여 AI에게 물어보시면 됩니다.

둘째, 개인정보!! 클로드코드가 파일을 읽는다는 건 그 내용이 AI 서버로 간다는 뜻이에요. 3편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개인정보가 들어간 공문이나 첨부파일은 raw 폴더에 넣기 전에 꼭 한 번 걸러주세요.

자... 오늘 내용을 짧게 정리하면!!

  • 채팅 = 똑똑한 전화 상담원. 질문과 답변엔 최고지만 내 창고엔 못 들어와요.

  • 코워크 = 방 하나 열쇠를 받은 도우미. 가벼운 정리는 되지만 폴더 하나, 공구도 제한적이에요.

  • 클로드코드 = 창고 열쇠 꾸러미와 공구함을 든 관리인. 여러 파일을 한 번에, 규칙대로, 동기화까지!!

  • 준비물은 유료 요금제 + 클로드코드 설치 + Git + 옵시디언 보관함이면 1단계 출발 가능합니다.


한 장으로 요약하는 오늘 내용!!

  • 쓰다 보니 또 길어졌네요... 이번 편은 "왜"에 대한 이야기라 좀 지루하셨을 거예요 ^^;

  • 그래도 이걸 알고 가야 나중에 "그냥 채팅으로 하면 안 돼요??"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이 나오실 거라 생각해서 꼭 짚고 싶었습니다.

  • 다음편에는 드디어!! 클로드코드를 옵시디언 보관함에서 켜고, 4편에서 말씀드린 인제스트 스킬을 만들어서 첫 번째 자료를 삼켜보겠습니다~~

오늘도 여기까지 재미없는 글 따라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.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.

  • 혹시 설치하다 막히시면 언제든 댓글이나 쪽지 주세요. 제가 아는 데까지는 최대한 답변드릴게요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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